언론보도방송
제목 | 여성의 생식기 건강을 위한 좌욕&좌훈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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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 2008.05.01 |
내용 | 여자는 자고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여자의 생식기관이 따뜻해야 그 기능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여자의 질은 점막으로 되어 있어 그 안을 습하게 하기 위해 항상 분비물이 나오는데 생식기관이 차가우면 냉이 많이 흐르고 생식기의 기능이 불안정해진다. 한방에서 '속이 차다'라는 것은 찬 기운을 이길 수 있는 기운 자체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찬 기운으로 생식기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냉대하증이 일어나고 염증이나 혹이 생기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임신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여성의 하복부 질병은 모두 냉기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마땅히 훈증을 하면 된다"라고 한다. 생식기관이 차서 정상적이지 않을 때는 따뜻하게 해주어야 기능이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경의 의료원 한방부인과 장준복 과장은 "여성의 생식기는 남자와 달리 외부의 차고 습한 기운을 많이 받기 때문에, 침습을 막아내는 힘이 약하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이때 좌욕이나 좌훈을 하면 여성의 생식기 기능을 활성화해 찬 기운을 쉽게 이겨낼 수 있는데, 증상에 따라 알맞게 활용하면 간단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뚱뚱한 사람은 습기가 많은 사람이고, 마른 사람은 습기가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 뚱뚱한 사람에게는 습기를 발려주는 좌훈을, 마른 사람에게는 좌욕을 권하고 있다. 좌욕과 좌훈은 자궁과 항문에 뜨거운 훈기를 보내어 살균 소염 작용을 할 뿐 아니라 동시에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방법적으로는 매우 다르며 치료적 측면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쁨병원 부인과 정영훈 원장은 "양방에서는 국소적 혈액순환 촉진과 상처의 회복을 돕거나 청결을 위해 좌욕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좌훈은 청결하게 드레싱 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능으로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좌훈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따뜻한 물에 둔부를 담그는 '좌욕법' 좌욕은 치질, 변비, 요통, 생식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하반신이 냉하여 자궁 질환 등에 시달리는 여성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좌욕은 따뜻한 물에 엉덩이 부분을 담그는 방법으로 자궁 쪽의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서 생식기 관련 질병이나 생리통 완화에도 효과적이며, 자궁이나 골반의 건강에도 좋다. 또 장과 비뇨기 계통의 기능까지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좌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해도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나 복부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좌욕을 할 때는 오염되지 않은 끓여서 식신 깨끗한 물을 이용하는데, 한방에서는 살균, 해독 작용이 있는 한약재를 함께 끓인 물을 사용함으로써 약재의 효능까지 더하여 더욱 좊은 치료 효과를 얻고자 한다. 출산후 회복을 돕는다ㅣ 출산 후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면 회음부와 질 같은 생식기관에서 이물질이 떨어져 나와 살균, 해독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영훈 원장은 "병원에서는 출산 후 그다음 날부터 산모에게 좌욕을 하도록 합니다.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출산으로 인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며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해주는 드레싱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죠. 또 각종 부위의 부종 완화와 통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며 회음부의 상처를 빨리 아물도록 도와줍니다." 라고 설명한다. 제왕절개수술을 했을 때도 자연분만을 했을 때처럼 오로가 나오기 때문에 회음부 청결은 필수다. 출산을 한 후에는 회음 절개 여부와 관계없이 통증이나 불편함이 따르므로 제왕절개수술 후에도 좌욕을 하면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자연분만은 그다음 날부터, 제왕절개수술을 했을 대는 부위의 상처가 아무는 일주일 후부터 따뜻한 물에 하루 2~3회, 한번에 5~10분씩 좌욕을 하도록 한다. 소변을 볼때 쓰라리거나 오로의 일부가 남아 혈종이 생겼을 대, 감염 때문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좌욕을 하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식기 질병 예방과 요통, 관절통 완화에 효과적이다.ㅣ 출산 후가 아니라도 여성의 생식기는 약해지기 쉽고 병들기 쉬운 부분이므로 특히 속이 찬 여성은 평소에도 꾸준히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좌욕을 하면 복부 혈액순화과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생리통이 완화되며 물혹이나 질염 등 다양한 여성 질병예방에도 효과적이 때문이다. 또 좌욕은 생식기나 비뇨기는 물론 장기관의 기능도 활발하게 해주어 복통, 요통, 관절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심하지 않은 치질을 개선시켜준다.ㅣ 심하지 않거나 생긴 지 얼마 안 된 치질은 아침저녁으로 10분씩 좌욕을 하면 혈행을 좋게 하여 증상이 호전된다. 다뜻한 물에 담고기 있으면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항문이 덜 아프며 혈관이 확자오디어 부기가 가라앉고 가려움도 진정되기 때문이다. 정영훈 원장은 "임신 중에는 치질이 생기거나 치질이 악화되는 겨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국소적으로 연고를 쓰면서 좌욕을 함께 해주면 치질 증상 완화에 효과가 뛰어납니다"라고 말한다. 변비가 해소되거나 뱃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ㅣ 꾸준한 좌욕으로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순조로워지면 노폐물이 제거될 분 이나라 지방 분해가 잘 이루어져 뱃살이 빠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 장의 기능을 촉진시켜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가 맑고 고와진다.ㅣ 여성은 자궁이나 난소에 이사이 생기면 얼굴에 기미 같은 색소 침착이나 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좌욕을 하면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만들어 피부 트러블이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바른 좌욕방법 좌욕은 일반적으로 엉덩이가 잠길 정도로 충분히 넓은 대야를 준비해 체온보다 살짝 뜨거운 정도인 40~42℃ 내외의 깨끗한 물을 2/3쯤 담아 둔부를 담군 자세로 한다. 좌욕 물은 팔팔 끓여서 적당히 신힌 뒤에 사용해야 하는데 좌욕 도중 물의 온도가 내려가면 뜨거운 물을 추가적으로 부어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정여훈 원장은 "수돗물을 끓여서 식힌 깨끗한 물로 좌욕을 하는데, 오염이 걱정되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약을 약간 첨가해도 무방합니다. 또 물에 식초를 약간 넣으면 질염 예방이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좌욕은 1회에 10~20분 저도 하는 것이 적당하며, 한 자세로 너무 오래 있으면 기운이 빠지고 힘들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다. 대개 출산 후 4주 정도가 되면 오로가 더 이상 나오지 안흔데, 좌욕은 오로가 끝날 때까지 한다. 산 후 조리 시기별로 차이는 있지만 하루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산후나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 해주며, 잠자기 전이나 배변 직후에 하는 것이 더욱 좋다. 좌욕 후에는 빨리 말려야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좌욕을 하고난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게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닦거나 헤어드라이어를 가장 약하게 하여 말리도록 한다. 시중에 좌욕기가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좌욕을 하기 위해 반드시 좌욕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장준복 과장은 "좌욕기가 없는 경우 허리 이하 둔부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넓고 오목한 대야를 준비하면 되는데, 대야는 항상 개끗하게 관리하고 혼자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다른 사람이 쓰던 것을 쓰거나 돌려쓰는 것은 좋지 않으며, 청결이나 위생을 조심해야 하므로 좌욕이 긑난 후에는 깨끗하게 닦아 말려서 보관하도록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좌욕할 대의 주의점.ㅣ 좌욕을 하면 땀도 나고 자리도 불편해 어지러울 수 있기 대문에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또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출혈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출혈이 있거나 생리중에는 피하도록 한다. 좌욕 물에는 자극이 되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소금이나 소독약을 넣어서는 안 되지만, 병원에서 주었거나 허용한 소독약은 넣어도 좋다. 정영훈 원장은 "좌욕 물에는 효능이 검증이 안 된 약재나 약품을 첨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화장품 가게 같은 곳에서 여헝용 세정제나 좌욕제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효과가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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